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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22:04

성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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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성전정화는 4복음서 모두가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태 21,12-17; 마르 11,15-19; 요한 2,13-17)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요한복음은 성전정화사건을 예수님의 공생활 초기 시점에 두었고,

공관복음은 공생활 종료 시점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루카복음은 참조를 했던 마르코복음을 대폭 축소하였고,

정화의 시점도 예루살렘 입성 다음 날인 것(마르 11,12)

입성 당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루카 사도는 예수님의 성전정화 사건을 원래의 성전정화에 비해

대폭 축소하여 보도하면서,

마르코와 마태오복음서에 없는 성전 안에서는 가르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날마다 가르치셨다.’(46)고 전하고 있습니다.

루카복음이 소개하고 있는 예수님의 성전정화 사건과

성전 안에서의 활동 사건을 함께 묶어 생각해 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먼 길을 오셨습니다.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사마리아를 옆으로 둘러,

데카폴리스, 베레아, 유다지방을 거쳐 예루살렘에 도착한

장도의 목적은 우선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당일, 곧바로 상인들이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버린

성전을 정화하신 이유는 성전이 바로 예수님의 집이기 때문입니다.(루카 2,49)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통틀어 하나밖에 없는 성전,

바로 그 집에 예수님께서 드디어 도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집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이사야 예언자도 나의 집은

뭇 백성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 불리리라.”(이사 56,7)고 했습니다.

더럽혀진 성전이 상인들을 쫓아내는 것만으로

다시 성화(聖化)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화는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현존과 말씀을 통하여

성전은 자신의 잃어버린 거룩함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예수님 스스로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신약의 새로운 성전이요 하느님의 집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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