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처럼

너무나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 책에서 말해주듯, 살아가는 방식이나 느끼는 감정,

그리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 등 모든 것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는 분명 다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대로 남편이 아내를 대하고 또 아내가 남편을 대한다면

분명 그 사이에서는 다툼과 분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혼인할 때 우리는 검은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한 사람만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불과 18개월에서 길어야 30개월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랑으로 용서될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발냄새도 사랑스러웠지만

지금은 씻지 않으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배려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나에게 짝지어 주신 그 소중한 사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그 곳에서

믿음이 싹트고 그 믿음이 바로 부부의 사랑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혼인 생활을 하다보면 분명 여러 가지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 위기 앞에서 서로의 잘못을 탓하기만 한다면

분명 둘 사이의 신뢰는 깨집니다.

그러나 그 위기에 대처하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의지할 수 있다면,

그 위기는 오히려 부부 사랑의 더 큰 기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9)

말씀 속에 깃들어 있는 깊은 의미를

이 시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114 이 가을에는ㅡ file 남궁춘배 2016.11.03 137
1113 2017년 본당 연중 행사표 file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6.12.15 141
1112 소식을 전합니다 1 박철현 2022.07.06 151
1111 물고기 박철현 2017.02.27 152
1110 연민과 사랑 박철현 2020.07.21 156
1109 너그럽고 감사한... file 남궁춘배 2016.10.04 163
1108 우리 아름답게... file 남궁춘배 2016.09.17 181
1107 만남 속에서 사랑의 향기를 file 남궁춘배 2016.09.09 198
1106 마르코 축일 박철현 2019.04.26 217
1105 인생길에... file 남궁춘배 2016.10.13 222
1104 서로의 만남을 ... file 남궁춘배 2016.09.22 223
1103 마음 따뜻한 선물 file 남궁춘배 2016.09.02 228
Board Pagination Prev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