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21.09.29 19:50

손님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엄중한 상황이긴 하지만

가끔씩 손님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9월 초에는 튀빙겐에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 신부님이 다녀갔는데 오늘은 최경식(야고보) 신부님이 왔습니다.

최신부님은 지금 안식년 중인데 미국의 한 본당의 신부님이

잠시 한국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그 신부님 대신 미국에서 3개월 정도 그 성당에서 지내다가

이번에 베를린 방문 차 온 것입니다.

여기도 인연이 있었던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함부르크에도 잠시 오게 된 것이지요.

베를린에는 예전에 본당신부님을 해서 만날 분들도 많을 텐데

함부르크에도 잠시 들러준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여전히 바이러스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만난다는 사실 만큼은 기쁜 일입니다.

오후에 도착을 했는데 알스터 호수가 바라보이는 곳에 가서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저는 커피를 시켰지만 야고보 신부님은 독일 맥주와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차를 운전해 왔기 때문에

중간에 먹는 일이 부실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함부르크는 손님을 맞이하는 일에는

독특한 감수성을 지닌 모양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그리 좋지 못했는데

푸른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거기서 호수를 바라보며 오후 한 나절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오랜만의 만남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야고보 신부님의 베를린 시절에 잠시나마 알았던

청년들 중심으로 작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만나고보니 베를린에서 함부르크로 온 청년들도 꽤 되더군요.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만남 자체가 기쁨을 주는 만남인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562 아름다운 한국입니다. 최성욱 2004.04.05 5668
3561 우리는 여기서 자유다. 운영자 2003.07.02 4218
3560 Namen des Papstes Paul 2006.01.22 3647
3559 마음에 와 닫는 문장 및 단어 2 김대현 2008.02.27 3520
3558 WM 2006 입장권 남궁춘배 2006.05.14 3452
3557 알려드립니다. 남궁춘배 2007.11.25 3020
3556 교구장 사목서한 - 배아는 생명입니다. 남궁춘배 2005.07.31 2907
3555 설거지 2 이제민 2005.07.20 2848
3554 신부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1 임 소아 2005.07.19 2652
3553 아무도 답이 없으시네여 1 모니카 2003.12.03 2588
3552 환영사 남궁춘배 2005.07.24 2465
3551 울뜨레야 노래를 배웁니다. 2 김대현 2003.09.15 24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