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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20:41

대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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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끝났지만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대범함입니다.

대범함은 곧 훈련을 많이 받은 고수들이 갖출 수 있는

덕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범함은 모든 것을 그냥 무시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도 따지고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요한 것까지도 하찮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두 극단은 모두 지양되어져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대범해질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목표를 위해서 작은 일에 대해서는

정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넘겨버리는 것이 대범함인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침해를 받으면 목숨을 걸 줄 아는 사람이

대범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가 성전 세를 거두는 사람들에게

세금 문제로 마음이 산란해져 돌아온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세금을 내실 필요가 없는 분임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십니다.

성전의 주인이 성전 세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베드로의 성격이라면 그들에게 당장 뛰어가서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그렇게 설명을 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굳이 그들 비위를 건들 필요가 없다고 하시며

물고기를 잡아 그 입에서 동전을 빼 내어 그들에게 가져다주라고 하십니다.

굳이 그들을 대적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려고 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정도의 것은 그냥 넘겨버리시는 분입니다.

꼬장꼬장 따지지도 않고 그냥 넘겨버리십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위해서는 목숨을 거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어떤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하고,

어떤 것은 그냥 넘겨버려야 하는지 잘 아는

그리스도의 대범함을 본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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