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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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잘 보고 더 잘 듣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어도

내가 그것에 관심이 있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길을 가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내가 만나기로 한 그 한 사람 밖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는 종종 경험합니다.

수많은 다른 사람들은 그저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똑같습니다.

하느님께 관심이 있으면 하느님의 뜻이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과 재물이나 건강에만 관심이 있으면 그것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고 있는데도 왜 하느님께로 나아가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관심이 하느님께 있지 않고 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관심이 있는 사람은 점점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관심이 있고 나의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점점 하느님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마태 13,12)

우리가 어디에 관심을 두고 사느냐에 따라서 우리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불행은

사람들의 관심이 결코 행복을 줄 수 없는 것들에 쏠려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돈에 대한 관심이 지나친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자녀 간에도 사랑과 효보다는 돈이 우선이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돈이 중심이 되면 그 관계는 반드시 의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형제지간이나 부부 간에도 우애나 사랑보다 돈이 중심이 되면

그 관계는 무너지고 맙니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얼마든지 서로 편하게 왕래할 수 있는 여건이

다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대 사람들이 외롭고 힘들게 사는 이유는

정작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데 있어서 그렇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는 현대인들은 풍요 속의 빈곤,

또 대중 속의 고독한 삶을 더욱 더 깊게 체험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심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느님과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야

모든 것이 다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가진 사람은 더 갖게 되어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동시에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덤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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