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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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의 생활 스타일이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힘든 도시생활을 떠나,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려는

소위 자연친화적 스타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자연 속에서 얻고자하는 삶은 단순함입니다.

단순한 생활 방식으로 세상을 보다 쉽고 편하게 살면서,

있는 그대로의 인생을 즐기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식 정보화 사회는 점점 복잡 다양해지고,

여기에 적응해야하는 우리의 삶 또한 그렇게 바뀌어 갑니다.

신앙생활도 그렇게 변해 갑니다.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지고, 행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늘어갑니다.

마음이 바쁘고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복잡하고 바쁜 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은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은 단순함입니다.

복잡하고 다양해질수록 더욱 단순해지는 것입니다.

원리와 원칙을 알고, 그 길을 잘 따르는 단순함만이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길입니다.

어린이처럼 모든 것을 단순하게 보고, 매사를 쉽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행동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신앙생활은 더욱 그러합니다.

무엇을 더 많이, 더 다양하고 복잡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제대로 행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원리와 원칙을 알고, 그 정신과 본질에 따라 올바로 행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재산, 명예, 권력 같은 것을 이용한 화려함이나,

특별한 재주, 능력 지식 따위의 복잡함은

오히려 신앙생활을 어렵고 힘들게 하고, 신앙의 본질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올바르고 참된 신앙생활, 쉽고 편안한 신앙생활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그저 하느님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그냥 믿고, 사심 없이 받아들이고, 사욕 없이 그냥 머무르는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위하여 그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시시각각 다가오시는 그분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부모 품안에 평화로이 머무는 어린이처럼, 그저 단순하게 머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그래서 내 삶이 쉽고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사랑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신앙 스타일도 바꾸어야 합니다.

하느님 친화적 스타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면 내 생활이 훨씬 더 쉽고 편하고 즐거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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