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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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18:50

계명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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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든 억지로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하면 기쁨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자발적으로 하면 보람과 기쁨이 큽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명령이나 의무에 의해 한다면 진정한 사랑을 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명을 내리는 분의 뜻을 알기 위해

또 그분과 하나 되기 위해 지킨다면 그 의미가 풍요로워집니다.

사실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부족한 사랑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또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우리 존재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사랑 안에 머물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머물러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그들을 위한 당신의 사랑이 선행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내리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아버지께서 당신을 사랑하신 것과 같은 사랑으로

제자들을 사랑하였습니다.

아버지께 받은 사랑은 제자들을 위한 사랑의 기초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아들 예수님께서 받으셨고,

예수님의 사랑을 제자들이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을 주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제자들 간 서로 사랑을 하는 것에 머물지 말고,

이웃 사람에게로 사랑의 손길을 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 안에 머무르시라고 당부하는 것은

당신의 기쁨을 제자들에게 전해 주고

그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쁨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충만한 기쁨을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에서 얻게 될 것입니다.

아닌 척해도 있는 사랑을 오래 감출 수 없고,

없는 사랑을 있는 척 속일 수 없습니다.”

계명을 억지로 지키는 사람은 헛고생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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