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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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20:15

새로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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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은 서로가 자신을 내어놓을 때

오히려 자신의 생명력을 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흙은 모든 동식물에게 자신을 잘 내어놓아

그들의 살길을 열어주고 꽃을 피우며

동식물은 결국 죽어 거름으로 돌아감으로써 흙을 비옥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부모는 자신을 내어놓음으로써 자녀에게 생명력을 주어

아름답고 귀하게 가꿔줍니다.

자녀는 부모님께 자녀로서의 도리를 다함으로써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기쁘게 해드립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인간관계도 그러하다고 봅니다.

다양한 경우의 만남이 있을 때

그 만남의 의미는 서로서로가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거름이 되도록

내어 놓을 때 각자의 생명력과 만남의 의미가 유지되고 성장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 세상을 보면

인간의 부족함과 이기심으로 인해서 자연과 세상이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인간이 우선 눈에 보이는 자신의 이익 때문에

자연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지 못해서 자연이 많이 파괴되어

결국 그 영향은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러합니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하다가 서로에 대한 불신이 만연해져서

인간성이 결여되고 아름다움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도

사람 때문에 많이 멀어지고 파괴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세상을 만드시고 특히 우리 인간에게는

당신의 모습을 많이 내어놓으셔서

우리가 하느님의 모습을 닮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다른 피조물에게는 없는 자유의지와 지력을

하느님께 다시 내어드리지 않고 이기적으로 사용하여

하느님과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져간 죄인인 우리를 예수님께서는 부르러 오십니다.

다시 새로운 생명력을 주시고자 부르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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