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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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30 21:00

세뇌에서 벗어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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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인터넷이나 영화나 텔레비전 등을 통해 접하는 광고가

30,000개라고 합니다.

광고에 노출된 시간이 고등학교에서 보내는 전체 시간을 초과할 정도입니다.

밤낮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환상을 심어주는 광고에

무자비하게 세뇌당하고 있습니다.

외모나 집, 가족과 능력에 대해 불만을 갖게 하고,

자학하게 하며 끊임없이 욕망을 부추깁니다.

물질주의를 가져오고 소비주의를 촉진시키며 황금만능주의를 갖게 하고

개인주의를 부추깁니다.

타인에 대한 불만과 불신과 불안을 자극합니다.

종교적으로는 하느님한테서 멀어지게 하여 교회 공동체성을 파괴합니다.

비판력을 지닌 어른들도 종종 흔들리는데

광고 세뇌에서 견뎌낼 어린 영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광고를 통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익숙해져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잘못된 사상이

우리의 무의식을 서서히 잠식해 간다는 것입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마귀는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들은 자신을 그럴듯하게 숨기면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마치 스파이와 같이 숨어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자신을 노출하지 않을 뿐더러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스파이처럼 마귀도 교묘히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고

하느님께 대항하거나 하느님을 불신하게 만듭니다.

마귀나 악령은 단절과 대립, 그리고 분리와 분열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몸과 마음과 영혼을 폭력적인 미디어에서 돌려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예수님께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악령의 영향권을 벗어나 성령께서 우리의 몸과 마음, 영혼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합니다.

확실히 마귀나 악령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부추기거나 그럴 듯한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이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 의지하고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는 사람은

그래도 벗어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신앙이 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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