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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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20:42

안일함에 젖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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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힘들고 불편한 것보다는 쉽고 편리한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의주의에 길들어서 힘들고 불편한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현대의 생활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쌀을 씻어 전기밥솥에다 안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밥이 되고,

세탁기에 옷을 넣어두면 세탁에다가 탈수까지 해 줍니다.

TV를 켜고 끄는 것이나 채널을 선택하는 것도

리모컨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고,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어서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가 보편화되어서 몇 백 미터만 되어도 걷지 않고 차를 타고 다닙니다.

과거에 비하면 상상할 수도 없으리만치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편리함이 우리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현대인들은 안일을 좋아하고 힘든 것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일은 이러한 생활 태도가 신앙생활에도 영향을 미쳐서

하느님을 믿더라도 가급적이면 편하게 믿고 싶어 합니다.

하고픈 일 다 하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하느님을 만나러 성당에 나오는 신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인관계에서도 가급적이면 긴장을 피하고 비난을 두려워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소신껏 신앙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실리주의자들입니다.

신앙생활에도 경제 원리를 적용하려고 합니다.

내가 이만큼 하느님을 섬기니까

하느님께서도 나에게 이만큼 복을 주셔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세적인 축복을 받기 위해 하느님을 믿는 신자가 적지 않습니다.

기독교적인 기복과 무속적 기복을 혼돈 하는 신자들도 많습니다.

기복이란 복을 빈다는 뜻이므로 기복 신앙이란 말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복이란 단어가 매우 빈번하게 나오며,

하느님께서는 축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이 말씀하는 복은

하느님을 잘 섬긴 결과로 받아 누리는 복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마음을 다해 하느님을 섬길 수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어여삐 보시고

그 다음에 우리에게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현실의 안일함에 젖어있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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