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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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20:42

주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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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는 먼저 청하는 사람이

당신께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의 아드님이 바치는 기도이기에,

먼저 아들이 되어서무언가 청해야지 적이 되어서 청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 불러야 합니다.

참으로 당연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분입니다.

하늘은 땅과 상반됩니다.

아버지가 하늘에 살면 나도 하늘에 살아야합니다.

나의 아버지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심을 안다면

땅의 것들에 집착하여 그것들을 얻고자 기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은 나의 영광이 아니라 아버지의 영광이어야 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게 하는 것을 청해야 합니다.

땅의 인간을 하늘의 자녀로 삼아주셨다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보답을 다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청하는 것이 과연 나의 영광을 위함인지

주님의 영광을 위함인지 살펴야합니다.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는 일은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게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나라란 아버지로부터 통치 받는 나라입니다.

나의 주인이 나인지 주님인지 먼저 살펴야합니다.

내가 나의 주인이면 나의 기도는 주님께 내리는 명령입니다.

아버지 나라는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분이 지금 이 순간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따라주는 만큼 우리 뜻에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이 우리 양식이 되게 해야 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던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당신 양식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뜻은 묻지도 않으면서 내 뜻만 강요하면 그것이 빈말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핵심은 용서입니다.

내가 이웃을 용서하지도 않은 채 다른 기도를 청한다는 것은,

내가 하느님의 뺨을 때리며 동시에 내 청을 들어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주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려면

유혹에 빠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뱀의 소굴로 들어가 뱀에 물리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주님께서는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십니다.

문제는 주님께서 필요한 것을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주님의 기도에 다 들어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기도를 정성껏 바치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께서 알아서 다 채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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