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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 20:05

마음을 다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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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우리가 사는 상황과 연관해서

다양한 사람에게서 보이는 두 가지 태도를 인용합니다.

하나는 인간을 배척하는 태도이며, 다른 하나는 인간을 흡수하는 태도입니다.

이 둘 다 좋지 않은 것으로 우리의 삶을 파괴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첫 번째 태도는 인간 혐오와 배척을 의미합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죄보다도 사람을 더 미워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존재 자체를 혐오하고 배척합니다.

두 번째 태도는 인간을 식민지하며 획일화하려는 의지를 뜻합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자기와 다른 것을 틀렸다고 단정하면서 무조건 자신에게 맞추려고 합니다.

상대방의 아픔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옳음을 따르지 않아서는 안 된다며 강제합니다.

이러한 태도를 우리는 좀처럼 버리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태도로 인해

배척당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지 않았습니까?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유다인들은 주님을 흡수하려 했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배척했던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태도는 분명히 사랑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마음과 욕심 가득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율법서와 예언서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두 계명에 달려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어떻게든 선을 행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 없이 행한다면 제아무리 애써 본들

주님께서 원하는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실천하는데 마음을 다하라.’라고 하십니다.

이는 조금만큼의 갈라짐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 완전한 사랑이 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또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행실은 우리가 얼마나 지적으로 뛰어난가가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느냐를 토대로 심판받을 것이고,

좋은 사랑을 했느냐 나쁜 사랑을 했느냐에 따라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으로 판가름 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음을 다하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갈라지지 않습니다.

이웃을 떠나서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고,

하느님을 떠나서는 이웃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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