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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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20:14

우리의 매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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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바치신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남아있는 제자들을 통해서 온 세상이 하느님을 알고,

그분께서 보내신 아들을 알게 되어

마침내 온 세상이 하느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적인 생애는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는 기간이었으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전한 시간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떠나가신 이후를 생각하시고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살아낼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 바치신 기도에서

세상이라는 단어가 18번이나 사용된 점을 주목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미사를 통해서 주님을 모시고 교육으로 신앙을 훈련하고

서로 교제하며 의견을 나누는 이유가 모두 세상을 위해서 라는 것,

세상이 하느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게 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세상에 알려 줄 의무가 주어졌다는 걸 기억합니다.

아울러 인간이 되신 예수님께서 결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분을 모신 우리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리라 싶습니다.

하느님 사랑을 세상에 알리되 예수님처럼 하늘에 속한 하늘의 사람으로

처신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살아가지만 세상과 같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악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악을 행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물론 먼저 나서서 악에 빠지기를 원하고

스스로 악하게 살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세상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유혹을 당하고

세상이 자랑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마음 때문에 꼬드김을 이기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매일이 그분의 사명을 받고 파견된 현장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그분의 사랑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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