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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20:01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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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에는 유독 영광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영광이라는 사전적인 뜻은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입니다.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 명예, , 광영 등을 뜻합니다.

그러니 영광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와 당신의 영광을 원하셨고 추구하셨다고 고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선택하신 방법은

이 세상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과 많이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선택하신 방법은

불명예와 치욕과 굴욕의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불명예스럽게 사람들에게 온갖 조롱을 받으셨고,

치욕스럽게 침 뱉음 당하셨고, 매 맞으셨으며,

굴욕적인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영광을 추구하는 방법은 세상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과 부와 재능으로 영광을 추구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불명예와 치욕과 굴욕을 통해서 영광을 추구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우리들의 영광 추구 방법은 세상과 어쩌면 반대의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광은 불명예와 치욕과 굴욕의 터널을 지나지 않고는

결코 다가가거나 만날 수 없는 그런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하느님과 우리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어떤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옷은 그리스도인의 옷을 입었으되, 마음과 정신은

세상 사람들과 하나도 다름이 없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영광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나

그 영광이 예수님의 영광과 같은 영광일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마음을 돌려

예수님의 방법을 용기 있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온갖 불명예와 온갖 치욕과 온갖 굴욕을 견디어 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세상은 현세의 이 세상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백성이며,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니 하늘나라의 백성답게, 하느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뒤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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