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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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20:02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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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질적으로 더욱 풍부해졌고 살기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더욱 소외되고 외로워하며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지치지 않고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오체불만족의 저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라는 일본 청년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양팔과 양다리가 없다시피 해 거의 몸뚱이뿐이었습니다.

저주받은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운명과 맞섰고 그 운명을 굴복시켰습니다.

그는 자기 삶의 조건을 불평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고

또 지금 삶이 편하다고 안주하지도 않았습니다.

운명에 맞선 그의 도전과 모험과 눈물겨운 성취 뒤에는

어머니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외모를 부끄럽게 여기기보다

오직 하나뿐인 존재라는 자존감을 아들에게 깊이 심어주었습니다.

장애를 방패삼아 도망치는 아이로는 절대 키우지 말자.”

어머니의 확고한 삶의 자세에서

오토다케는 스스로 놀림과 편견의 벽을 깰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됩니다.

또 한 사람 담임선생님, 그는 아주 매정하게 오토다케를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했습니다.

운동도 청소도 남들과 똑같이 시켰고

교실 안에서는 전동 휠체어에서 내려 엉덩이로 기어 다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한 것이 오늘의 오토다케를 있게 했습니다.

결국 오토다케는 어머니로부터 깊은 자존감과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인함을 배웠다면,

선생님으로부터 이 험한 세상을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하게 헤치며 살아가도록

근성과 끈기를 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자신이

자기 삶을 부둥켜안고 살아내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뽑으셨고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문제는 살아가는 사람은 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실한 신앙인이 되려면 단순히 예수님께 복을 비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삶의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의 승리를 쟁취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지는 하루의 은총의 시간들을 헛되이 허비하지 말아야하며

만나게 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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