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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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과 신앙을 분리하여 생각하고 생활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에 대한 회의와 자신감의 결여로 인하여

갈등과 혼란을 겪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우리의 신앙이 바로 삶이라는 삶이 또한 신앙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통하여 신앙의 확신을 얻고자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또는 직접 그분의 말씀을 듣고 함께 생활해온 그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직접 그분께 묻습니다.

당신은 얼마나 더 오래 우리의 마음을 조이게 할 작정입니까?

당신이 정말 그리스도라면 그렇다고 분명히 말해 주시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숱한 조상들을 통해 예언되었던 하느님의 사람,

곧 그리스도가 바로 당신이 아니냐고 묻는 질문입니다.

그들의 질문은 여러 조상들이 하느님께 받으려 했던 그 큰 선물이

지금 자신들에게 와 있는지를 묻는 대단한 질문이며,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께 청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사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따르는 목적을 기억한다면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리스도교 신앙은 부활신앙입니다.

부활은 지금 우리 삶의 모습과는 다르게 살아날 희망을 갖고 사는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모습으로 우리가 살아날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전히 부활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부활 시기에 가져야 할 마음은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그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넘치는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도 전할 줄 안다면,

부활 시기를 지내는 우리를 바라보시고 하느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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