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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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 대하여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내 마음 나도 몰라.’일 때도 간혹 있습니다.

일찍이 바오로 사도는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로마 7,15)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알아야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여유롭게 지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든 일을 감당할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인정한다면 세상이 여유로울 것입니다.

자신을 아는데 있어서 먼저 생각할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숨, 곧 영을 받은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사람,

하느님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또 하느님의 자녀로 부름을 받아 그 자녀로 살아가고 있으며

아울러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몫이 있는데

그것을 얼마나 충실히 행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각자의 신분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몫이 있는데

성직자나 수도자로서, 아버지나 어머니, 아내와 남편,

자식으로서의 몫이 다르고 스승과 제자로서의 위치도 다릅니다.

기관의 장이나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이 꼭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자기 위치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는 대로 행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작품으로서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자기 주제를 파악하고 분수를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주님을 빌미 삼아 나를 내세우지 말 것이며 오로지 주님의 도구로써 만족하고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그것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믿음을 표현하고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자기 위치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모든 시련과 고통, 예기치 않은 일 등 모두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은총의 기회로 삼고

하느님 앞에 당당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을 헤아려

지금 할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알면 안 만큼 실천할 일입니다. 실천하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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