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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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21:03

두 갈래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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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고 또 세상의 일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것만을 추구하고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함께 나누고 함께 베풀고,

함께 도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영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서 주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삶의 매순간을 두 가지 갈림길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요, 하나는 죽음의 길입니다.

우리는 이 두 갈래 인생길 가운데 항상 생명의 길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참된 평화를 주시는 그리스도를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이 제시해주는 바른 삶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릇된 믿음과 그릇된 길은 사람을 파멸로 이끕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사람을 구원에로 초대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 시대의 잘못을 따라가지 말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 생명을 주는 길이고, 무엇이 우리를 멸망과 죽음으로 이끌며,

파멸로 내치는 길인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파멸의 목소리는 아주 달콤합니다. 유혹적입니다.

그러나 그 유혹은 쉽게 우리를 멸망으로 내칩니다.

쉽게 우리를 구렁텅이에 빠트립니다. 평화를 빼앗아 갑니다.

주님의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죄로 이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구렁텅이에 빠지도록 내치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오류와 잘못으로 이끄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단지 우리들이 잘못 살아 그런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인생의 가르침을 주는 많은 스승들을 만납니다.

우리는 그들을 본받아 현인이 되고, 성인군자가 되고,

학자가 되기를 바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때론 그렇지 못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잘못된 인생길을 걸을 때도 많이 있습니다.

알고서 잘못된 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때론 본인도 모르게 어느 날 잘못된 길에 들어선 자신을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불안합니다. 완전하지 못합니다.

결점투성이입니다부족하기만 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바른 인생길을 제시하십니다.

참된 가르침 안에 머무를 때, 참된 사랑 안에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바른 인생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가치 있는 삶으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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