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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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9:16

마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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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향기 ***

 

초록빛들판에 노란 꽃 하얀 꽃 보라 꽃이 함께 웃고

노랑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이리저리 숨바꼭질하는데

예쁜 새들이 나무에 앉아 아름다운 봄의 교향악으로

오가는 이들의 마음에 새봄의 향기를 풍겨주고 있네!

 

사랑하는 마음을 붉은 장미향기에 물들여 전해주고

순결하온 마음을 하얀 백합향기에 감추어 고백하며

일편단심 마음을 분홍 무궁화향기에 담아 안겨주고

감사하는 마음을 빨간 카네이션향기로 달아드리네!

 

살다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 인연을 맺으며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 풍겨오는 사람들도 좋지만

순박하고 자연냄새 나는 정이담긴 사람이 더 좋고

사람마다 자기향이 있어 신기하고 독특하게 느끼네!

 

 

세월의 굽이굽이마다 자연향기 사람향기가 어울려

아름다운 추억으로 인생사를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그리운 모습들 부르고 싶은 이름들 보고픈 얼굴들

마음속에 담긴 아름답고 그윽한 향기를 맡고 싶네!

 

 

부모님마음 닮은 아빠엄마사랑에 아기향기 풍기며

성모님마음 닮은 로사리오사랑에 장미향기 뿌리고

예수님마음 닮은 십자가사랑에 그리스도향기 되어

하느님마음 닮은 무조건사랑에 사람향기를 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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