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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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이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하느님을 믿기 힘듭니다.

하느님은 보이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도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내 기도를 잘 들어주시는 분도 아닙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를 해도 침묵하기만 하시는 하느님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이분의 말씀에 공감이 가신다고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마만큼이나 하느님을 믿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

질문을 해 보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나약한 인간이 알기란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행한 약간의 노력만을 부각시키면서

하느님께서 침묵만 하신다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하지만 예수님께서 3년의 공생활을 위해서

자그마치 30년을 준비하셨다는 사실을 왜 잊고 있을까요?

또한 많은 성인 성녀들이 하느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평생을 주님의 뜻에 맞게 살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보지 않고 있을까요?

최소의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내는 것이 남는 장사라고 말합니다.

그래서입니까?

자기가 행한 약간의 노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하느님을 믿지 않겠다고 과감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장사가 먼 미래만 보고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약간 손해 보는 것 같지만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으로

그 손해를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바로 지금 코앞의 문제만을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나중에 우리가 가야할 길인 하느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생명을 위한 믿음의 투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장사도 먼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하지요.

우리의 믿음도 먼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대화를 나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믿음은 어떤 상태일까요?

나의 작은 믿음으로 감히 하느님을 판단하는 잘못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 앞에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먼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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