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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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앙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아마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그 뜻을 실천하려 노력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금상첨화겠지요.

이기적인 마음에서 하느님께 이런저런 청원만 하고,

잘 되게 해 주십사 하는 모습은 하느님의 올바른 자녀가 아닙니다.

뭔가 잘 되면 자기가 잘 해서 그런 것이니 감사할 줄 모르고,

뭔가 잘못되면 하느님이 왜 이런 일을 하시냐고 원망한다면

그것은 정말 철이 없어도 한참 없는 신앙인이 아니겠습니까?

기도가 무엇입니까?

우리는 많은 경우에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하느님의 뜻을,

삶의 참된 진리를 깨달아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바라고 계십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그것을 깨달아 가는 것이고

그것을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정한수를 떠다 놓고 소원을 비는 풍습 때문인지

현세 기복적인 모습의 심성이 강합니다.

성당에 다녀서 내게 좋은 일 많이 생기고

복도 많이 받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불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처님께 정성을 드리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인생의 도를 깨달아 가는 것이 정도인데,

자기 소원만 불상 앞에서 빈다고 될 일입니까?

사이비 종교들은 신앙인들의 그런 면들을 악용하여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말이 전도된,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릇된 신앙의 태도는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현세 기복적인 그런 심성 때문에 종교가 점점 상업화 되어가고

결국엔 참다운 종교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그런 점을 많이 반성하고 쇄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국 이기적인 신앙의 모습은 그릇된 모습이며,

차라리 없어도 좋을 모습이지요.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정성껏 바치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흐뭇해하실 일,

나의 이웃, 나의 자녀들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일을 하며

얼마 남지 않은 사순 시기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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