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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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함께 하는 하느님 ***

 

인생길을 함께 걸으며 삶을 하나씩 배우고 체험해가면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으로 맺어져 한마음이 되고

그 사람 안에 함께 살아계신 성령의 하느님을 뵙게 되니

하루하루 일상에서 나와 함께 하는 이가 하느님이시네!

 

 

남자나 여자나 하나의 달란트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며

누구나 일장일단은 있지만 자신은 전혀 느끼지 못하기에

남을 통하여 보게 되고 알게 되고 양심으로 깨닫게 되며

순간순간 살아가며 나와 함께 하는 이가 하느님이시네!

 

개나리꽃 진달래꽃 손짓하는 봄날에 벚꽃놀이 함께하며

향기로운 장미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사랑노래 불러주고

아름다운 꽃처럼 수놓은 단풍놀이에 인생살이 즐겨가며

눈사람을 만들자고 나와 함께 하는 이가 하느님이시네!

 

 

자나 깨나 생각을 서로 나누고 마음을 하나로 합쳐가며

앉으나 서나 행복을 빌어주고 슬픔을 위로하여 주면서

오나가나 복음을 얘기하고 봉헌의 삶을 함께 살아가며

인생에서 동반자로 나와 함께 하는 이가 하느님이시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엔 특별한 말이 필요가 없고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들을 주고받으며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침태양처럼 빛이 되어주고

평생 주님을 향해 나와 함께 하는 이가 하느님이시네!

 

나의 하느님과 너의 하느님이 곧 사랑하는 우리하느님

나의 사랑과 너의 사랑이 곧 우리하느님의 사랑이었고

너와 함께한 나의 사랑이 곧 하느님사랑의 씨앗되리니

땅에 씨앗을 묻고 나와 함께 하는 이가 하느님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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