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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9 21:10

자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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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일입니다.

이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그래서 희랍 사람들은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의 하얀 대리석 벽에

너 자신을 알라.”는 유명한 금언을 아로 새기고

생활의 좌우명으로 여겼으며 행동의 지표로 삼았습니다.

자아의 발견, 자아의 확립처럼 중요하면서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전 세계를 알면서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프랑스의 문필가 라퐁텐은 말하였습니다.

역사도 알고 법률도 조예가 깊고 문자에도 일가견이 있고 시사에도 밝으면서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무지하고 무식한 사람이 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자신의 처지를 알고 형편을 알고 실력을 알고

사명을 알고 분수를 알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바로 알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노자는 남을 아는 것은 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명은 지보다 높고 어려운 경지입니다.

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알기가 어려울까요?

이기심으로 눈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자기에 대한 판단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에 총명하면 재판관이 되기는 쉽지만

자기 자신의 일에 슬기로운 판단자가 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 하다보면 교만과 허영심의 노예가 되기 쉽고,

자기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 하다보면 비굴해지기 쉽습니다.

과대평가도 잘못이지만 과소평가도 잘못입니다.

우리는 정당하게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가끔 그 사람이 그럴 줄은 정말 몰랐다.”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그 사람의 이미지와 그 사람의 현실의 행동이 어긋날 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나 본래의 나의 이미지, 나의 본연적 자아상,

이것만이 진정한 나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알고 자아를 옳게 확립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나를 보는 것은 심리학이나 철학에서는 자아관이라고 일컫습니다.

인간의 자아관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부정적 자아관이요, 또 하나는 긍정적 자아관입니다.

부정적 자아관은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나를 마이너스의 측면에서 보는 것입니다.

괴테는 "해가 비치면 먼지도 빛난다."고 말합니다.

먼지는 더러운 것이지만 밝은 햇빛을 받으면 빛을 발합니다.

희망을 가질 때 우리의 얼굴은 밝아지고 눈에는 광채가 생기고

걸음걸이는 활기를 띠고 태도는 씩씩해집니다.

긍정적 자아관으로 환한 빛을 전해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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