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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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21:21

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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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게 많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웰빙과 관련된 많은 상품들이

아무런 걸림도 없이 우리들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제 웰빙이란 누구나 당연하게 추구해야 할

좋은 것으로 여겨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웰빙이라는 말은 계속 가지를 쳐서

웰다잉이라는 말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웰빙 바람이 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웰빙이라는 단어처럼 복음이라는 단어를

사람들이 아무런 거부반응 없이 받아들여 복음은 좋은 것

혹은 우리가 따라야 할 하느님의 말씀으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인들조차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부담스럽고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진정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잘 모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 말씀이 얼마나 밀접하게 우리 자신의 삶의 현실과 연결되어 있고,

또 얼마나 우리들의 삶을 새롭고도 풍요롭게 만드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살려고 하지만

제 눈의 안경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에만 의지하고

그것을 절대화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좀 더 겸손하게 스스로를 낮출 수 있다면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께서 선포한 소식에 귀 기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일들이 자신의 뜻과 의지대로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웰빙을 추구하지만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지쳐있는 우리의 가슴 속에 예수님의 말씀이 생생히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수님의 기쁜 소식은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참으로 잘 사는 것, 즉 웰빙이 무엇이며

어떤 것이 건강하게 사는 것인지를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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