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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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속에 자라나는 사랑의 돌 ***

 

손으로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오늘에

10년씩 강산이 7번 고개를 넘고 넘어 세월은 가버렸고

올해 칠순을 맞은 신축 년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영육간의 건강주신 주님께 감사한마음으로 기도드리네!

 

딸애한테 SOS 긴급전화기를 선물로 받아 손목에 차니

부모의 늙고 병들어감이 일상에서 자녀에게 짐이 되고

효심으로 마음속에 자라나는 사랑의 돌이 된 것 같아

마음아파 오는데 자녀들이 심청이 마음을 닮았나보네!

 

타국살이 서러운 세월 속에서 해마다 맞는 고유명절

설날에는 떡국을 끓여 먹으며 조상들을 기억하였고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며 마주앉아 세배를 같이하면서

새해에 만복과 건강을 빌어준 지도 벌써45년 되었네!

 

코로나로 올 설엔 가족도 한집에서 만나면 안 되어

준비한 떡국거리는 각자 집에서 끓여먹기로 하였고

하얗게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공원에 11식구가 모여

따뜻한 카카오를 마시며 세배하고 세뱃돈도 나눴네!

 

부모는 자녀와 자녀들은 부모와 헤어지기가 싫어서

발길은 앞을 가지 못하고 마음도 떠날 줄 몰랐으며

손자들은 할아버지 집에서 노는 것이 소원이라는데

올 설날은 마음속에 자라나는 사랑의 돌이 되었네!

 

우리는 손수 만든 만두와 떡국을 함께 먹기 원했고

가족들이 재미있게 놀았던 윷놀이도하고 싶었으나

멀리서 얼굴인사로 서로의 건강과 축복을 빌어주며

눈 덮인 호숫가를 산책하다 각자 집으로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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