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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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21:14

참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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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많은 종교가 사이좋게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전 세계의 종교계가 주목하고 부러워합니다.

이처럼 많은 종교가 더불어 함께하는 것을 보면

상대를 존중하는 민족성을 알 것 같다고 칭찬합니다.

그런데 종교학자들의 분석은 판이합니다.

한국 땅에 많은 종교가 수용되는 까닭은

어떤 종교든 한국에 뿌리 내리면

여지없이 기복신앙으로 둔갑을 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믿음은 곧 복 받는것으로 변질된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가톨릭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습니다.

복음은 삶의 고통을 없애주는 비결이 아니며

고난을 면제받는 도구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자분들이 기이한 현상에 마음이 쏠려서

이적과 기적에 솔깃하여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이야말로 그분께서 일하지 못하도록 그분의 손발을 꽁꽁 묶는 행태입니다.

그분의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일입니다.

기적이 예수님의 기쁜 소식 전부였다면

그분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온 세상을 개벽시키셨을 것이라는 걸 모르십니까?

세상의 고통과 고난이 믿음과 사랑의 걸림돌이라면

깡그리 없애실 수 있었다는 걸 진정 모르십니까?

세상에서 가장 큰 기적은 나 같은 죄인

그분의 은총으로 구원된 사실입니다.

놀랍고 기이한 은총으로 내가 하느님의 자녀로 승격된 사건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은혜로 무수한 허물을 지닌 내가

그분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도구로 변화된 일이 기적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은 행위가 그분의 뜻을 가로막고 태클을 걸 수 있습니다.

그분의 움직임을 불편하고 옹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몸소 세우신 교회의 가르침을 묵살하고 무시하는

헛된 행위를 꼼꼼히 살펴야 할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그분의 자녀는 복음만 자랑합니다.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별 수 없는 존재

변화되어 살게 된 일만을 증거 합니다.

땅의 것에 얽매여 낫고’ ‘얻고’ ‘되고’ ‘이루는차원을 넘어

변화된 나의 행복을 기쁘게 누립니다.

참 그리스도인이기에 그분께 하고자 하시면이라는 겸손된 기도를 올립니다.

이렇게 말씀과 은총으로 변화된 나의 삶으로

기적의 증인이 된 일만으로도 충분히 감격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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