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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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사람이지만

현실에서는 참 소홀히 함부로 다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사실 잘 들여다보면 사람 하나하나가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결국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명산대찰이라도 고승이 없으면 참 허전할 것입니다.

아무리 전통이 좋고 자연환경이 좋고 건물이 좋은 수도원도

그 안에 수도자가 없다면 참 공허하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수도원에 전통이, 자연이, 건물이 살아 빛나는 것도

거기에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사람이야말로 살아있는 보물입니다.

조상들의 전통에 대한 논쟁에서

예수님께서는 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의 전통에 가려 하느님의 계명을 망각한,

본말전도의 현실을 예리하게 집어내는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의 현실을, 본질을 직시하는 예수님이십니다.

사람들의 전통, 즉 인습의 노예들이 된 소위 꼰대가 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인습을 어긴 예수님 제자들의 행태에 대해

예수님께 묻습니다.

어째서 당신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판별의 잣대는 사람들의 전통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은 살아 있는 사람을 항상 우위에 둡니다.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다 보면 남는 것은 전통이고

사라진 것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있고 전통이 있지, 전통이 있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전통은 부단히 하느님의 계명에 의해 검증받아야 합니다.

지켜야 할 본질적인 것은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주님께서는 미사의 은총으로

우리 모두 거룩한 살아있는 성전임을 새롭게 깨닫게 하시고

당신을 닮은 존엄한 품위의 인간으로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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