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21.02.03 09:45

세월은 이렇게....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은 이렇게...

 

오늘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싶다.

사람들은 오늘이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순간순간 마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로 불행한 오늘을 만날 수도 있고 행복한 오늘을 보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루를 또 하루를 보내다가 보면

어느새 희망도 젊음도 포기해야 하는 삶의 종착역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곳이 어떻게 다가올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놈은 내 안에 숨어들어와

나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걸어 다니는 것부터

앉았다가 일어서는 것조차도 불편해지고 매사에 조심해야하기에

무엇인가를 하기도 전에 두려움이 먼저 나를 겁쟁이로 만든다.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쉽게 해오던 일들조차도 조심해야하고 포기해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을 때마다 어쩌지 못하고 인정해야할 수밖에 없다.

마음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일들을 잘 해낼 수가 있을 것 같이 생각하지만 현실은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기에 포기해야 하는 것이 오늘의 나의 삶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욕심은 나를 괴롭히기도 하고

또는 이룰 수도 없는 무엇인가를 찾아 방황하게 한다.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인생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추억들을 더듬어 생각하게 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누구인가의 만남에서부터 살아온 모든 일상들이

이상할 만큼 많은 추억들로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루어지고 망가지고 또 이루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 누구인가 나를 인도해주신 분이 계시기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다가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을 만나고 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 인간을 만드시고

주간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삶을 하느님께 감사하고 싶다.

 

              20212월 김 진호(프란치스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562 힘들어도 웃고 살아갑시다 박철현 2019.03.25 24
3561 힘들면 쉬어 가세요 방문객 2007.09.07 1453
3560 힘들고 지쳐 있을때 1 허길조 2010.10.10 1682
3559 힘들고 어려울 땐 하늘을 보세요 박철현 2018.10.28 16
3558 힘들 때 보는 비밀노트 박철현 2018.01.02 9
3557 흰 금잔화 박철현 2017.07.21 53
3556 희생의 의미 박철현 2018.05.31 10
3555 희망이 ... 한세상 2012.05.21 1200
3554 희망의 별 박철현 2018.01.19 16
3553 희망의 문 최복현 2007.08.02 1561
3552 희망은 불가능한 것을 이룹니다 박철현 2019.03.22 21
3551 희망사진 촬영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3.26 11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