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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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엔 땅도 있고 열매도 있습니다.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는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힘을 줍니다.

하늘나라의 열매가 맺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하늘에 오르고는 싶지만 쉴 곳이 없어 힘들어하는 새들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는 복음의 열매를 맺는 사람은 땅에 집중하는 사람입니다.

그 땅이란 예수님께서 계속 설명하듯이,

길과 같아서도 안 되고, 돌밭과 같아서도 안 되며,

가시밭과 같아서도 안 됩니다.

길은 교만을 상징하며 하느님 말씀을 전혀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저는 하느님은 믿지만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은 못 믿겠어요.”,

혹은 예수님이 내 안에 살게 하시기 위해

내가 왜 십자가에 죽어야 해요?”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돌밭은 육체의 욕망으로 사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처음엔 좋은 땅이었으나 자신의 땅을 잘 살피지 않았기에

다시 돌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이웃에게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있던 열매도 사라집니다.

가시밭은 재물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소득의 십분의 일조차도 주님의 몫으로 바치기 싫어하면서도

신앙생활 하면 부자가 될 것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부자로 살게 하시기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이 세상에서 가난해도 아무 걱정 없이 사셨던

그리스도처럼 살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땅에 집중하면 열매는 저절로 맺습니다.

씨는 항상 뿌려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길에도 뿌려지고 돌밭에도 뿌려지고 가시밭에도 뿌려집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나의 땅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입니다.

그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믿어야 합니다.

내 안에 하느님이 계시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었음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살과 피를 내어주시며

내가 네 안에 있잖아!”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셨다면 우리도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느님 나라의 열매가 맺힐 때 내가 선포할 기쁜 소식이 생깁니다.

좋은 땅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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