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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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20:57

원칙과 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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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를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고 합니다.

양심이나 죄책감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꽤 있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고, 공감할 의지도 없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참 많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스스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이 피해를 입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자신뿐입니다.

얼마 전, ‘그것이 알고 싶다.’스포트라이트에 나온

안산 구마교회의 목사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이 사람 역시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저히 목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젊은이들을 착취하면서

명품 시계와 명품 차를 구입하는 데만 관심을 가지고

젊은이들을 세뇌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런 행동에 대한 책임마저 지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이들에게 네가 틀렸다. 네 마음대로 하려면 책임을 지도록.”라고 한다 해도,

그들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타인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변화되지 않습니다.

정신의학자들은 이런 성향의 사람과 잘 지낼 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엮이는 것을 피하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직장 상사를 비롯해서

어쩔 수 없이 만날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잊지 말라고 합니다.

그것은 원칙과 단호함입니다.

스스로 원칙을 세워 단호하게 끊을 수 있을 때,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병적인 이 사람을 고치겠다고 해서는

더 큰 상처만 입게 될 것입니다.

나의 원칙과 단호함을 가져야 합니다.

원칙을 세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모범이 되는 사람을 본받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신

예수님이라는 좋은 길잡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생각을 모범으로 삼고 그 위에 원칙을 세운다면

결코 잘못될 일이 없습니다.

그런 원칙이 있었다면 안산의 그 젊은이들도

목사에게 그토록 휘둘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칙이 없을 때는 신앙마저도 세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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