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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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21:21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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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참 많습니다.

아름다움의 기준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고,

좋아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기준 역시 계속해서 바뀝니다.

특히 요즘에는 그 변화가 더 빨라집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따라가기가 벅찰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변화를 부정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시대에 뒤처지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계속 공부를 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자기 역할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 싫다면서

틀렸다고 부정하려고만 한다면 어떨까요?

사람들과 함께 하나를 이루면서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에서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어떤 것도 틀렸다면서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보고 바라볼 수 있는 폭넓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 곁으로 데리고 갈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주님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서 들것에 내려 보냅니다.

이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용서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 하느님 자신의 구원 행위입니다.

이 사실을 당시의 율법학자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향해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문제는 그들 스스로 예수님을 판단하고 단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들이 하느님인 것처럼, 하느님의 영역인 죄의 용서를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보면서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정체성은 그분의 말이 현실화되면서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 용서받았다는 말과 함께

중풍병자의 병이 말끔히 씻어져 걸어가는 모습에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학자들은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깨닫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단죄하려고 합니다.

함부로 판단하고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그 판단과 단죄는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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