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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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21:21

더러운 영과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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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조용히 묵상을 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신의 잘못입니다.

이렇게 했더라면 저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등등

그리고 해결해야만 하는 급한 일들이 떠오릅니다.

이런 것들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하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금방 해결될 일을 걱정하고 고민하게 된다면 분심으로써 장애가 되겠지만,

오랜 시간을 걸쳐서 해결될 것이라면 하느님께 더욱 기도하며

내 꿈과 의지가 정화되거나 주님께서 허락하시고

주위의 여건이 준비가 다 될 때까지

주님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러운 영이 걸린 사람은 예수님을 뵙자마자

마치 도둑이 제 발이 저리기라도 하듯이 자신을 밝히며 외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 1,24)

더러운 영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보자마자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예수님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임을

그리고 곧 쫓겨나갈 존재임을 알고서 고백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가 버립니다(25-26).

이런 상황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27) 하면서

신기해합니다.

그리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28)고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주님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가슴 속 깊이 도사리고 있는 악을 반기려고 하는 유혹과 악에게

기울어지는 경향을 깊이 잠재우고,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일깨우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잔 심지 같은 사랑의 불꽃을 되살려

주님 사랑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희생과 봉사의 보속으로 주님 앞에서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체조배와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 기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를 봉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복음 말씀을 하나씩 천천히 실현하면서

우리 인생의 열매를 맺고 우리의 소명인 선교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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