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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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9 20:46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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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지방공동체 미사를 가지 않을 계획입니다.

브레멘 공동체는 이미 작년에 1월 미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주는 오스나브뤼크로 가야 하지만

오스나브뤼크는 이미 작년 11월부터 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주 하노버 역시 아마도 취소하게 될 것입니다.

독일의 현재 상황 자체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고,

1월 말까지는 통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내린 결정입니다.

토요일에 지방공동체로 가지 않으면

토요일 역시도 다른 평일과 마찬가지의 느낌이 듭니다.

어차피 하루하루가 크게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토요일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주일이 바로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마음가짐 자체가

다른 평일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확실히 마음이란 녀석은 쉽사리 조절할 수 없는 녀석인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관심은 부유한 사람, 힘 있는 사람, 잘나가는 사람,

멋진 사람, 편안한 사람에게 더 쏠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런 모습에 주님께서는 무어라 하실까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사실 회개란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생각과 말과 행위,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꾸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도둑질하는 사람이 회개했다면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무엇보다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길 원하십니다.

우리 삶의 자리가 어디든 어렵고 힘든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힘겨워 지친 사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에는 온갖 살아있는 것들이 모여들게 마련입니다.

향기가 있으면 벌 나비가 모여드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든 것은

그분에게 넘치는 사랑이 있었고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다면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요즘에는 특별히 더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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