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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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눈 속에 빨간 장미꽃 한 송이가 ***

 

얼음서리내린 추위에 옷을 벗은 장미가 꽁꽁 얼은 얼굴로

찬바람 휘몰아칠 때마다 몸을 움츠려가며 오들오들 떨더니

새벽에 하얀 이불을 푹 덮고 포근히 깊은 꿈속에 잠들었네!

 

오늘 주님 공현 대축일에 새해 첫눈이 온 세상을 축복하고

동방의 별을 따라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보러온 삼왕들처럼

간밤에 내린 하얀 눈 속에 빨간 장미꽃 한 송이가 피였네!

 

장미꽃송이가 하얀 옷을 입고 아기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듯

빙그레 웃는 얼굴로 기쁨의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날아온 한 쌍의 예쁜 새도 예수님탄생에 축하노래 부르네!

 

향기 그윽한 여름장미는 햇빛사랑으로 아름다움을 보이고

겨우 피어난 겨울장미는 눈빛사랑으로 붉은색갈만 보이며

눈보라 속에 향기도 빛깔도 잃고 고통스럽게 아프다하네!

 

앙상한 가지들이 하늘에서 내려준 하얀 옷을 입고 서서

봄날에 하얀 벚꽃들이 만발한 것처럼 멋진 아름다움이

코로나 재앙으로 얼어붙었던 마음을 포근하게 녹여주네!

 

때 아닌 눈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장미꽃 한 송이가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해주는 듯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깨어 기도하라네!

 

 

두렵고 불편한 창살 없는 감옥살이 한 해 동안 하면서

생명의 건강과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의 필요함을 알고

성가정 이루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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