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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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18:56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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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무사히 ***

 

지나간 어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하면서 감사드리고

주어진 오늘의 일상들이 무사하길 간청하면서 기도드리며

다가올 내일의 시간들을 희망으로 기대하면서 꿈꾸어보네!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이니

내 일생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하게 오늘을 살아가야하며

내 일상에서 가장 추억이 아름다운 오늘을 만들어야하네!

오늘도 무사히 눈을 뜨고 일어나 숨 쉴 수 있어 감사하고

오늘도 무사히 보고 듣고 말하며 표현할 수 있어 감사하며

오늘도 무사히 먹고 입고 걸으며 움직일 수 있어 감사하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늘 당연히 주어지는 줄로만 알았고

보고 듣고 말하고 걷는 것도 내 힘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늙어서 몸이 불편하니 오늘도 무사하길 주님께 비네!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늘 아파만 오고

상상도 못할 사고들이 이곳저곳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니까

오늘도 무사하기를 바라지만 세상은 어디나 요지경속이네!

얼음장 길바닥에 잠자는 노숙자들에게는 무사한 오늘밤이

죽음을 앞두고 아파하는 병자들에게는 오늘도 무사하기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자에게는 무사한 오늘이 되길 청하네!

악성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이 하루도 평화로운 날이 없고

모든 이들이 두려움과 불편함에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며

오늘도 무사히 또 건강히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소원하네!

몸은 나가고 싶고 마음은 나르고 싶은데 감옥 같은 세상

손자도 보고 싶고 자녀도 만나고 싶은데 지옥 같은 현실

아기예수님탄생도 이웃과 나누고 싶은데 초상집분위기네!

오늘도 무사하기 위해 악수도 금지 팔꿈치로 인사전하고

오늘도 무사하기 위해 마스크 의무 눈짓으로 마음전하며

오늘도 무사하기 위해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만 산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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