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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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20:50

기도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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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일이 한때는 참 어려웠습니다.

특히 신학교 때 규칙적으로 또 오랜 시간을 기도할 때는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묵상할 때 분심도 참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기도의 어려움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더 많이 기도할수록 기도는 그만큼 쉬워집니다.

기도가 쉬워지면 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기도가 쉬워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기도를 전혀 하지 않으면서 기도가 어렵다고만 말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서 기도가 어떻게 쉬워질 수가 있겠습니까?

기도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주님을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에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자들의 모습은 부족하고 나약했습니다.

세속적인 기준으로는 왜 이런 사람을 뽑았을까?’ 싶은 사람들입니다.

당시에 똑똑하고 일 잘하는 사람들은 왜 제외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 하나는,

이런 선택을 위해 산에 가시어 밤을 새워 하느님께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도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를 이룰 수 있었고,

하느님 뜻에 맞게 당신의 일을 하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바쁘셨더라도 외딴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도를 통한 유익이 훨씬 많다는 걸 예수님께서 잘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그 기도가 어떤 기도였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도 공을 들여 오랜 시간 동안 기도하셨다는 사실에서

기도가 삶의 바탕이 될 때

하느님 뜻에 맞는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일에 소홀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되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보다는 자기 뜻을 내세우는 데 더 집중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기도는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어렵고 힘들기만 한 기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어떻게 기도하고 계십니까?

먼저 많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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