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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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의 창조물로서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소중한 가치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에

쉽게 포기하고 좌절 속에 빠집니다.

사실 나의 참된 가치는 지금의 상황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양발이 짝짝이라서 마라토너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던

이봉주 선수를 아십니까?

그는 다른 발 크기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발 크기요? 그런 거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마라톤을 포기하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정말로 내가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할 수 없다는 이유에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은 소중하며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음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림시기에는 특별히 세례자 요한에 관한 복음의 말씀을 많이 듣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면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합니다.

세례자 요한이 이렇게 큰일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기 자신에게 오시는 하느님을 준비하는 사명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고,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을 맞이하고 세상에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 사명이

똑같이 주어졌습니다.

비록 그 옛날처럼 광야에 나가 세례를 받으라고,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의 기쁜 소식을 나의 삶을 통해 증거 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스스로가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기쁨이 없는데 어떻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고,

기쁨의 삶을 증거 할 수 있을까요?

먼저 자신 안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소중함을 보다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결국에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눈길로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그런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도록

기쁨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일 먼저 그 사실부터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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