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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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22:38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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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자녀가 배우기 때문입니다.

종종 자신은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았다면서

부모님을 원망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님만 자식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 역시 부모님에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탓만 외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부모님을 변화시키겠다는 마음과 노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탓을 참으로 많이 외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내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생각만이 아닙니다.

변화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실제로 행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갖춘 사람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또한 세상의 유혹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생명의 말씀이며 지혜의 원천인 그 말씀을

귀담아 들을 수 있을 때 슬기라는 작은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다음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그 말씀 때문에 손해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그 말씀 때문에 고민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실천할 수 있을 때에만

내 안에 있는 슬기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실천은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내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마치 향기가 번져가듯 나의 아름다운 변화는

주위를 환하게 밝혀줄 수 있을 것입니다.

확실히 신앙인은 예수님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내 안에 품을 수 있으면 이미 슬기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경험합니다.

그런 경험들이 단순히 한때의 헤프닝으로 끝난다면

거기서는 배울 게 전혀 없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마음에 품고, 나쁜 것은 빨리 씻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나쁜 것을 좀 더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경향이 있는데

슬기로운 신앙인은 빨리 버려야 할 것을

빨리 버릴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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