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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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21:33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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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가장 어여삐 받으실 우리의 봉헌입니다.

우리가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것,

이기적인 신앙을 떨치고 보다 이타적인 신앙에로 나아가는 것,

유아기적인 신앙에서 성숙된 신앙에로 성장하는 것,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는 것,

죄에서 해방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는 것이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 역시 부단한 변모, 변화와 성장의 삶이었습니다.

나자렛의 청년 예수에서 구원자 그리스도로의 변화를 추구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변화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는 어부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럭비공 같은 성향, 다혈질적인 성격, 마음만 앞서는 나약함으로 인해

제자로서의 삶에 합당하지 못했고 굴곡이 심했습니다.

마침내 스승님을 3번이나 배신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처절하게 가슴을 치며 배신의 죄를 뉘우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크신 자비에 힘입어 다시금 회심을 하고

또 한 걸음 크게 나아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진정한 수제자로 거듭납니다.

마침내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 바칩니다.

영원한 수제자로 예수님과 함께 천국의 관리인이 되십니다.

참으로 놀랍고도 드라마틱한 성장이요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변화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는 원래 열렬한 바리사이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데 앞장 섰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을 색출하러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낙마하게 됩니다.

사흘간의 바닥 체험 끝에 예수님을 체험합니다.

그 뒤로 바오로 사도의 삶을 180도 바뀌어

그리스도의 박해자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1등 공신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셀 수도 없이 많은 여행길에 오릅니다.

우리 안에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참으로 어려워 보이고, 때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변화인 것이 사실이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우리 안에서도 점진적 성숙, 작은 변화의 길이 분명히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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