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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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20:06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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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요일의 청년 레지오가 끝나고 나면

일주일이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넷째 주간에는 토요일에 지방공동체로 가지 않기 때문에

금요일과 토요일이라는 이틀의 시간적인 여유를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시간적인 여유를 잘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가 많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어느 새 달력은 10월 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데

세상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미리 맞이하고 있습니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가 다시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늘은 세 자리 숫자의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이라는데

여기서는 만 단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확실히 2차 감염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럴 때 기쁘고 즐거운 소식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소식도 별로 없다는 게 조금 안타깝습니다.

어제 뉴스에서 교황님께서도

결국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사에 참여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연세도 있으시지만 폐에 병이 있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하여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황청 근위병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주위에서도 교황님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았기 때문에

이제는 교황님께서도 미사 때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호흡 때문에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하긴 저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경에 김이 자주 서리기 때문에 불편한데

평소에 호릅하는 일이 쉽지 않은 분들이

늘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그렇더라도 마스크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교황님께서도 동의를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가끔 누군지 알아보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어머니도 며칠 전에 누군가를 만났는데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누군지 전혀 알아보지 못하다가

마스크를 벗고 인사를 했을 때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손을 건네는 그런 날이

하루 빨리 되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땍까지 잘 견뎌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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