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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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21:28

어려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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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상황이 점점 걷잡을 수 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최고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확진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분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테지만

아무튼 긍정적인 영향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어찌 되었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매사에 조심조심하면서 살아가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의 삶으로 회귀하고 싶은 건 누구나가 꿈꾸는 일일 것입니다.

주로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상황,

바깥을 나갈 때면 꼭 마스크를 챙겨야 하는 상황,

만나도 악수를 건넬 수 없는 상황,

어떠한 상황이든 거리 두기부터 먼저 고려해야 하는 이런 상황은

정말이지 생각해 본 적 조차 없던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서서히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이걸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았는데

확진되는 사람의 숫자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으니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걱정을 한다고 해서 뭔가가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기다려야 하고

하루 빨리 치료제가 나오기를 기도하는 일이 전부입니다.

그러니 마냥 두려워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일은

그게 어떤 원인이든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건 하루 빨리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하고 협조해야 합니다.

상황이 자꾸만 사람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세입니다.

하지만 상황에만 너무 몰입한다면 거기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좀 더 밝은 미래를 꿈꾸고 좀 더 환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역사를 통해서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여러 모로 어려운 때입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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