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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20:25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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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행복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행복해지려고 돈도 많이 벌려 하고 권력도 잡아 보고 싶고

여행도 하고 결혼도 하고 취미와 특기를 즐깁니다.

사람은 늘 선택을 하고 사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지 행복을 원하고 만들며 더 행복한 쪽을 택하게 마련입니다.

궁극적인 불행을 선택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사람보다

불행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행복을 찾아 수십 년을 살았는데도

여전히 불행을 느끼며 사는 사람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헤세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행복을 바라고 찾아다니는 한 너는 행복을 누릴 만큼 자라지 못한다.

또 네가 비록 바라는 것을 다 손에 넣었다 하더라도

잃어버린 것을 아까워하고 한탄하며 목적을 위해 초조하게 애쓰는 한

너는 아직 행복을 알 수 없다.”

행복이란 밖에서 구해지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부린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을 밖에서 구하려는 사람은

건강을 다른 사람에게 빌리려는 사람보다도 더 어리석습니다.

왜냐하면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말하면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지 말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살면

행복해지리라고 합니다.

없는 것을 탓하지 않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때,

또 스스로 나는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내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주인공이며

내 행복의 열쇠도 바로 나에게 있음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자기 불행의 탓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사람은

자신의 행복도 다른 사람에게서 구하려고 합니다.

남을 내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 한

헤세의 말처럼 그는 행복을 누릴 만큼 성숙되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늘 불행할 뿐입니다.

행복은 자신 안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만큼만 행복할 수 있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는 것만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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