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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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앙을 뒤흔드는 태풍이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과 멀어지게 하려는 다양한 방해요소들입니다.

세상의 가치를 영적인 보화보다 더 크게 만드는 흐름들,

하느님의 섭리가 아닌 증명되고 객관화된 결론을 맹신하려는 그릇된 믿음 등

마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신앙을 공격합니다.

요즘 마귀들은 더 똑똑해져서

하느님의 계명과 반대된 것들을 실천하도록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유혹하였듯이

나약한 인간 본성을 자극시켜,

내가 하느님을 믿기에 너무나 하찮은 존재로 인식시키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의 가치에 노출이 되고,

지금 당장 쾌락과 즐거움을 주는 것들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태풍은 따뜻한 바다에서 얻는 열로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차가운 바다나 육지로 오게 되면 수증기의 상태가 변화하면서

발생하는 열이 사라지면서 태풍 역시 힘을 잃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을 할퀴기 위해 다가오는 악한 세력의 강력한 유혹인 태풍은

우리의 기도와 전례 생활, 그리고 언제나 하느님께로 향하려는 굳은 마음에

동력을 잃고 약화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약한 태풍이라고 해도 여기저기에서 피해를 입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악한 세력의 공격은 우리 신앙에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그러한 공격에도 그 피해가 최소화되어

그분을 향한 믿음에 엄청난 타격을 입지 못하게 합니다.

지난 월요일 새벽에 또 다시 태풍이 한국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9호 태풍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10호 태풍이 덮친 것입니다.

조금 비껴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곳곳에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모두 한마음으로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합니다.

우리 마음에도 태풍이 몰아칠 때가 있습니다.

태풍은 한 때이지만, 악한 세력의 태풍은 상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앙인은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안일한 생각은

우리 마음에 태풍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매 순간마다 하느님을 생각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정한 시간에 기도를 바치며 하느님 은총을 청하는 것,

화살기도를 수시로 바치며 주님께 의탁하는 것,

전례 생활과 교회를 위한 봉사에 게을리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이것들이 마음으로 불어오는 태풍을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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