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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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20:39

기도 중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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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야말로 기도의 진수이자 기도 중의 기도입니다.

사실 우리는 주기적으로 봉헌하는 미사를 통해

매일, 혹은 매주간 살아갈 양식을 챙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에 대한 정성이요, 몰입이요, 진지한 접근입니다.

미사는 우리 영혼의 성장을 위해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건네시는

‘종합선물세트’입니다.

미사 시작 부분의 참회 예절은

우리의 발걸음을 한없이 자비하시고 따뜻하신 아버지 품으로 인도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의 전례에서는

하느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오시며,

세파에 지친 우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건네심으로

충만한 위로와 격려를 베푸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원의 파스카 신비가 재현되는 성찬의 전례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과 구원에로 초대하십니다.

한 부분 한 부분 그 무엇 하나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이토록 소중한 미사이기에,

우리가 조금만 더 미사를 잘 준비한다면, 조금만 더 정성을 기울인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도는 다시 또 없을 것입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뵈올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매일의 성체성사 안에 예수님께서는 파스카의 신비를 되풀이하십니다.

매일의 미사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수난당하시고, 죽으시는가 하면

영광스럽게 부활하십니다.

성체성사에 참석하는 우리는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파스카의 신비에

깊이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사 때마다 우리는 낡은 옷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절차를 반복해야 합니다.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순간 우리는 과감하게 아래쪽을 포기하고

위쪽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죄와 암흑이 지배하는 죽음의 나라를 통과해서

은총과 빛이 흘러넘치는 생명의 나라로 부단히 넘어와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성체성사는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비록 요즘에는 바이러스 때문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성체성사를 통해 주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만큼은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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