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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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20:30

믿음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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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앙은 약하고,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 우리의 작고 보잘것없으며 약한 신앙을

있는 그대로 맡겨드리곤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더해주시고

신앙을 강하게 해주시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주님께 매일 아무 부끄럼 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실하고 진솔한 믿음이 있다면

인간적으로 볼 때 불가능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이루는 일, 하느님의 일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라

주님께서 손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공이산의 일화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단순하고 겸손하지만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것이

허황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불의와 고통, 재난을 겪으면서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 질문합니다.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좋지만, 믿음에 의지해야 할 때가 더 많습니다.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요한 13,7)이기 때문입니다.

확고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저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흡족하게 진행될 거라고

믿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최악의 순간에도 삶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와 좋은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나쁜 것에는 나쁜 것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걱정은 우리의 믿음과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갉아 먹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희망을 낳고, 희망은 사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죄의 뿌리에는 의심이 있고, 이 의심에서 불신이 생겨납니다.

불신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실 하느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큰 어려움, 절망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은 우리는 치유하고 자유롭게 해줍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주님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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