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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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21:01

마음의 정원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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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꿀 때 가장 힘든 일은 잡초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며칠만 돌보지 않으면 정원은 잡초가 우거져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고 맙니다.

잡초를 등한시하다가는

정원의 화초들이 잡초들에게 모두 삼켜져 버릴 것입니다.

생명력이 강하고 억센 잡초들이 정원에 자리를 잡으면

아름다운 정원은 곧 망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억센 잡초들은 싹이 날 때부터

눈에 보이는 대로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것도 뿌리째 뽑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며칠 후에 똑같은 고생을 반복해야 합니다.

비라도 내리면 잡초는 순식간에 자라고 모기떼들까지 방해를 하기 때문에

잡초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일은 잡초를 어떻게 제거하느냐,

병충해를 어떻게 막느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떤 철학자가 4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지막 수업을 야외학습으로 진행했습니다.

“4년간의 수업으로 제군들은 많은 학업의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오늘이 마지막 수업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어디에 앉아 있습니까?”

그러자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허허벌판에 앉아 있습니다.”

스승이 벌판에 무엇이 자라고 있는지 묻자

제자들은 잡초가 가득 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어떻게 하면 이 잡초를 제거할 수 있을지 물었습니다.

제자들의 대답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묵묵히 듣고 있던 스승은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수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1년 후에 알려 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잡초를 제거해 보고,

1년 후 다시 이곳에서 만나도록 합시다.”

1년 후 제자들은 똑같은 장소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인 곳은 잡초가 무성한 들판이 아니라

옥수수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옥토로 변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잡초’를 없애는 방법만 고민했지

다른 것으로 그 벌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잡초만을 생각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농작물을 심어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잡초가 자라는 곳에

성경 말씀을 심어 잡초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좋은 정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날마다 물을 주고 가꾸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정원’도 말씀으로 날마다 물을 주고 가꾸어야만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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