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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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09:55

슈베린 집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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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린에 살고 있는 반주자의 집 축복을 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함부르크를 벗어난 길을 떠난 셈입니다.

요즘에는 지방공동체 미사도 잠시 보류하고 있기 때문에

기차역을 갈 일이 아예 없었습니다.

물론 함부르크에서도 집과 성당과 마트를 제외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바깥 공기를 음미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오후 14시 21분 기차를 타기 위해서 나갔습니다.

세상은 어느 정도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역에도 평소보다는 적은 사람들이긴 하지만

아예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말이어서 조금은 붐빌 거라 예상을 했지만

오후 2시 후라서 그런지 예상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요즘에 날씨가 무척 덥기 때문에

해변으로 사람들이 잔뜩 몰린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지만

그런 사람들은 오전에 움직이지 오후에는 아무래도

어딘가로 다니는 것보다 휴식을 선호하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오전에 슈베린으로 간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있을 것입니다.

기차 안은 다행스럽게도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어떤 기차들은 에어컨이 없어 오늘처럼 더운 날이면 정말 고생하는데

그걸 걱정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세 분이 함께 기차를 탔습니다.

나름대로 거리 두기를 하려고 했는데

기차 안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승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슈베린에는 예전에 손님들이 왔을 때 한두 번 가봤지만

이렇게 집 축복을 위해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축복을 하고 저녁을 함께 먹고 시간을 보낸 뒤

함부르크로 오는 마지막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여름이 이제야 시작된 것처럼 요즘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여름에는 비할 바가 아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함부르크로 떠난 날이 조금은 더운 날이어서

저에게는 조금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즐거움을 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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