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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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선포한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 참으로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을 걸고, 인생을 걸고 걸어가야 하는

고뇌와 십자가의 길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교에 대해 냉담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노골적인 적대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음 선포는

절대로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 그리고 사도들, 그 후계자들이 복음 선포 과정에서 겪은 고초는

아마도 수십 권의 소설로도 모자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생명까지 걸어야 하는 모질고 험한

복음 선포의 여행길에서 그리도 당당하고

신념에 찬 모습을 보여준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 뒤에 서 계셨던 하느님,

나약하고 부족한 그들을 당신의 두 손으로 떠받치고 계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자기 뒤에서 자신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는

주님의 현존을 굳게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숨 쉬고 있었던 사람들,

결국 제2의 예수 그리스도, 또 다른 예수 그리스도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수많은 주님의 사도들이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목숨의 위협이 늘 도사리는 오지 끝에서,

냉랭함과 적개심으로 가득한 낯선 사람들 앞에서

열심히 복음 선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 선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이웃들에게

인류역사상 가장 큰 선물인 복음을 알리라고 우리를 재촉하고 계십니다.

물론 안 해 보던 일이라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낯설고 부끄럽기도 할 것입니다.

괜히 창피당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우리 등 뒤에 서 계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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