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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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20:40

착한 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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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빛나는 얼굴로 빛나는 삶을 살며

빛나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품고 있는 빛에 사람들은 눈부셔 하며 기뻐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자신 안에 깃든 어둠을 부끄러워하기도 합니다.

그처럼 빛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툼한 24K 금목걸이를 차고 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어서일까요?

그도 아니면 매일 아침 깨끗이 씻고

최고급 피부 관리 가게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 관리를 받아서일까요?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는 외적인 빛도 필요하지만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내적인 빛,

다시 말해서 진리의 빛,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진정한 빛남은 외적인 측면을 뛰어넘는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 한 가운데 자리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현존으로 인해 광채를 내는 그런 빛남,

주님의 성령께서 그의 내면을 가득 채우고 계시기에

세상 그 무엇도 아쉽지 않은 그런 빛남,

매일 생명의 빵인 성체를 정성껏 받아 모심으로 인해

또 다른 거룩한 성전이 됨으로 인한 빛남이겠지요.

사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야말로 ‘세상의 빛’과 같은 존재이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또 다른 ‘세상의 빛’이 되라고 초대하십니다.

우리 각자가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하여 취득해야 할 필수 과목이 하나 있습니다.

생각이나 말로서 이제 내가 빛이 되어야지 한다고 빛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일기장에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수백 번 반복해서 적는다고

빛이 되는 것 역시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나의 구체적 삶 안에서

행동으로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착한 행실로 반드시 연결시켜야 합니다.

착한 행실이란 이웃과 공동체와 함께 걸어가는 일상적인 삶 구석구석에

파고들고 스며드는 현실화된 빛입니다.

착한 행실은 모든 육체적인 감각과 마음으로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진리이며

생활화된 신앙입니다.

착한 행실은 신앙과 동떨어진 어떤 것이거나

신앙과 평행선을 이루는 것도 아닙니다.

착한 행실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하며 적극적, 능동적으로 작용하여

활화산처럼 지속적으로 활활 타오르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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