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20.07.28 20:30

사랑의 결속력

조회 수 8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치면 강해지고 흩어지면 약해진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작은 나라 이스라엘을 그 많은 중동국가들이 건들 수 없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국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결속력’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들의 결속력은 신앙에서 옵니다.

선택된 백성이라 주님께서 지켜주신다는 믿음이 강합니다.

그러나 그런 믿음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결속력은 한 사상이나 종교에 있지 않습니다.

결속력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무작정 자신들의 신이나 군주에 의지하다가는 언젠가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교회가 2천년 이상 결속력을 유지하는 원인은

하느님의 존재를 믿는 것에 있지 않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신자들의 ‘실천’에 있습니다.

모든 공동체의 결속력은 사랑의 에너지에서 옵니다.

그래서 한 사회의 결속력이 굳건해지려면

모든 개개인에게 충분한 사랑의 에너지가 전해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회보다는 공동체가 그 사랑의 결속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서 받은 사랑의 에너지로 사회가 강하게 결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하는 공동체는

이내 분열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어느 나라도 망하기 직전엔 반드시 분열이 있습니다.

나라의 분열이 있고 그 이전엔 가정의 분열이 있을 것이며

그 이전엔 각자에게 사랑을 전해줄

철학이나 종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종교가 먼저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종교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가정도, 사회도, 국가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사랑은 모든 것을 든든히 지지해줄 수 있는 좋은 바탕입니다.

그리스도교를 흔히 사랑의 종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신자들의 사랑 실천이라는 뜻도 있지만

먼저 하느님으로부터의 깊은 내리 사랑을 체험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공동체가 사랑의 결속력을 지니고

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하는 날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796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73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871
854 김연식 안드레아스 장례미사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7.24 2904
853 부탁의 글 남궁춘배 2012.06.25 2148
852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다 한세상 2012.06.04 2220
851 좋은 인연 만드십시요 한세상 2012.06.01 1753
850 희망이 ... 한세상 2012.05.21 4381
849 말한마디 1 한세상 2012.05.18 2474
848 냄새 1 한세상 2012.05.15 1678
847 2012 부활절 담화문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4.05 2701
846 희망사진 촬영 최태식 필립보 신부 2012.03.26 2437
84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현임선 2012.02.05 2399
844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세요...♡ 한세상 2012.01.12 1966
843 내가 사랑하는 너는 한세상 2012.01.10 2017
Board Pagination Prev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 300 Next
/ 300